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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ible Book - INDEX

KOREAN 현대인의 성경

[1][2][3][4]

Ruth
Chapter 2

2:1 나오미에게는 보아스라는 친척 한 사람이 있었다. 그는 자기 남편 엘리멜렉의 집안에 속한 유력한 사람이었다.

2:2 하루는 룻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. `제가 밭에 가서 이삭을 줍게 해 주세요. 혹시 친절한 사람이라도 만나면 제가 그를 따라다니며 이삭을 줍겠습니다.' 그러자 나오미가 `내 딸아, 가거라.' 하고 대답하였다.

2:3 그래서 룻은 밭으로 나가 보리 베는 일꾼들을 따라다니면서 떨어진 이삭을 줍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곳은 엘리멜렉의 친척 보아스의 밭이었다.

2:4 그때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막 도착하였다. 그가 일꾼들에게 `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!' 하고 인사하자 그들도 `여호와께서 당신을 축복하시기를!' 하고 답례하였다.

2:5 그리고서 보아스는 일꾼들을 감독하는 사람에게 `저 젊은 여자는 누구냐?' 하고 물었다.

2:6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. `저 여자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땅에서 온 사람입니다.

2:7 그런데 일꾼들을 따라다니면서 떨어진 이삭을 줍게 해 달라고 부탁하기에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. 그녀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삭을 줍다가 지금 저 그늘에서 잠시 쉬고 있는 중입니다.'

2:8 그러자 보아스가 룻에게 가서 말하였다. `내 말을 듣게.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여기서 우리 집 여자 일꾼들과 함께 있으면서 이삭을 줍도록 하게.

2:9 내가 젊은 남자들에게 그대를 건드리지 말라고 단단히 타일러 놓았네. 목이 마르거든 언제든지 물통 있는 데로 가서 일꾼들이 길어 온 물을 마시도록 하게.'

2:10 그러자 룻은 땅에 얼굴을 대고 절하며 말하였다. `어찌 나 같은 이방 여자에게 이런 친절을 베풀고 돌보아 주십니까?'

2:11 `나는 그대가 남편을 잃은 이후로 시어머니에게 한 일을 모두 들었네. 그리고 그대가 어떻게 부모가 있는 고향을 마다하고 이 곳 낯선 땅에까지 와서 살고 있는지도 다 알고 있네.

2:1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대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시기 원하며 그분의 보호를 받고자 온 그대에게 풍성한 상을 주시기 원하네.'

2:13 `주인 어른의 시녀만도 못한 저를 위로하시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.'

2:14 식사 때가 되자 보아스는 룻을 불러 함께 식사하자고 권하였다. 그래서 그녀는 일꾼들과 함께 앉아 보아스가 주는 음식을 실컷 먹었다.

2:15 식사를 끝내고 룻이 이삭을 주우러 떠나자 보아스가 일꾼들에게 명령하였다. `저 여자에게 곡식단 사이에서도 이삭을 줍게 하고 조금도 나무라지 말며

2:16 가끔 곡식단에서 조금씩 뽑아 그녀가 줍도록 버려 두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.'

2:17 이렇게 해서 룻은 저녁까지 이삭을 주웠는데 주운 것을 되어 보니 보리가 한 말 남짓 되었다.

2:18 룻은 그것을 가지고 성으로 들어가 주운 것을 시어머니에게 보이고 또 싸가지고 온 먹다 남은 음식도 내어놓았다.

2:19 그러자 시어머니가 그녀에게 물었다. `오늘은 어디서 이렇게 많은 이삭을 주웠느냐? 너를 도와준 사람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 원한다.' 그래서 룻은 시어머니에게 모든 일을 다 말하고 그 밭의 주인이 보아스라는 것도 말해 주었다.

2:20 그러자 나오미는 감격해서 며느리를 보고 말하였다. `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기 원한다. 하나님은 산 자나 죽은 자에게 언제나 자비를 베푸시는구나. 그 사람은 우리를 돌볼 책임이 있는 가까운 우리 친척 중 하나이다.'

2:21 그때 룻이 `그는 또 나에게 추수가 끝날 때까지 일꾼들 곁에서 이삭을 주우라고 말했습니다.' 하자

2:22 시어머니는 `정말 그게 좋겠구나!' 하며 다시 말을 이었다. `얘야, 너는 그의 날대로 다른 밭에 가지 말고 그의 밭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따라 다니며 이삭을 줍도록 하여라. 그렇지 않으면 네가 다른 사람의 밭에서 희롱을 당할지도 모른다'

2:23 - -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