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ible Search| Advanced Search | Passage Lookup | Read the Bible
KOREAN 카톨릭 성경
102:1 [낙담하여 주님 앞에 근심을 쏟아 붓는 가련한 이의 기도]
102:2 주님, 제 기도를 들으소서.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.
102:3 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. 제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. 제가 부르짖는 날 어서 대답하소서.
102:4 저의 세월 연기 속에 스러져 가고 저의 뼈들은 불덩이처럼 달아올랐습니다.
102:5 음식을 먹는 것도 저는 잊어 제 마음 풀처럼 베어져 메말라 가고
102:6 탄식 소리로 제 뼈가 살가죽에 붙었습니다.
102:7 저는 광야의 까마귀와 같아지고 폐허의 부엉이처럼 되었습니다.
102:8 저는 잠 못 이루어? 지붕 위의 외로운 새처럼 되었습니다.
102:9 온종일 원수들이 저를 모욕하고 미친 듯 제게 날뛰는 자들이 저를 저주합니다.
102:10 저는 재를 빵처럼 먹고 마실 것에 제 눈물을 섞으니
102:11 당신의 분노와 진노 때문이며 당신께서 저를 들어 내던지신 까닭입니다.
102:12 저의 세월 기울어 가는 그림자 같고 저는 풀처럼 메말라 갑니다.
102:13 그러나 주님, 당신께서는 영원히 좌정하여 계시고 당신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릅니다.
102:14 당신께서는 일어나시어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리니 그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며 정하신 시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.
102:15 정녕 당신의 종들은 시온의 돌들을 좋아하고 그 흙을 가여워합니다.
102:16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, 세상 모든 임금들이 당신의 영광을 경외하리이다.
102:17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당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
102:18 헐벗은 이들의 기도에 몸을 돌리시고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시리라.
102:19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이 글로 쓰여져 다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.
102:20 주님께서 드높은 당신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
102:21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기 위함이며
102:22 시온에서 주님의 이름을, 예루살렘에서 그 찬양을 전하기 위함이네,
102:23 백성들과 나라들이 함께 주님을 섬기러 모여들 때에.
102:24 그분께서 내 힘을 도중에 꺾으시고 내 세월을 짧게 하시어
102:25 내가 아뢰었네. "저의 하느님 제 생의 한가운데에서 저를 잡아채지 마소서. 당신의 햇수는 대대로 이어집니다.
102:26 예전에 당신께서는 땅을 세우셨습니다. 하늘도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.
102:27 그것들은 사라져 가도 당신께서는 그대로 계십니다. 그것들은 다 옷처럼 닳아 없어집니다. 당신께서 그것들을 옷가지처럼 바꾸시니 그것들은 지나가 버립니다.
102:28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같으신 분 당신의 햇수는 끝이 없습니다.
102:29 당신 종들의 자손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들의 후손은 당신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