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ible Search| Advanced Search | Passage Lookup | Read the Bible

Bible Book - INDEX

KOREAN 현대어 성경

[1][2][3][4][5][6][7][8][9][10][11][12][13][14][15][16][17][18][19][20][21]

Judges
Chapter 2

2:1 [여호와의 심부름꾼이 나타남]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와 이렇게 말하였다. `나는 너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었다. 나는 내가 일찍이 너희 선조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그 땅으로 너희를 데리고 왔다. 또한 나는 너희와 맺은 계약을 영원히 깨뜨리지도 않겠다고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였다.

2:2 그래서 나는 너희에게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 어떤 형태로든 계약을 맺지도 말고, 그들이 자신들의 신을 섬기려고 세워 놓은 제단까지 헐어 버리라고 하였다. 그런데 어찌하여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느냐?

2:3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으려 하니 내가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. 나는 결단코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않으리라. 따라서 그들은 앞으로 너희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 대는 가시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며, 그들이 섬기는 신은 너희를 넘어뜨리는 올가미가 될 것이다.' 여호와의 심부름꾼이

2:4 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러한 말씀을 전하자 그들 모두가 목청을 높여 울었다.

2:5 온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게 소리 높여 울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곳을 ㄱ) 보김이라고 불렀다. 온 백성은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다. (ㄱ. `우는 사람들'이라는 뜻이다)

2:6 [여호수아가 죽다]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돌아가라고 이르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각자 자기들에게 유산으로 돌아온 땅으로 가서 그 땅을 차지하고 살았다.

2:7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를 잘 섬겼다. 또한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베푸신 큰 일을 직접 목격한 이스라엘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여호와를 잘 섬겼다.

2:8 여호와의 종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110년을 살고 죽었다.

2:9 사람들은 여호수아의 유산인 에브라임 산악지대 가아스산 북쪽 딤낫헤레스에 여호수아를 묻었다.

2:10 세월이 흘러 여호수아와 같은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다 세상을 뜨자 그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베푸신 크나큰 일들도 기억하지 못하였다.

2:11 [여호와께 등돌리는 이스라엘]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바라보고 계시는데도 못된 짓만 일삼으면서 바알을 섬겼다.

2:12 그들은 애굽 땅에서 자기 조상들을 이끌어 내신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등을 돌리고 이웃 주민이 섬기는 신들에게 절하며 그 신들을 섬겨 여호와를 무척 진노케 하였다.

2:13 다시 말해서 그들이 여호와를 저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긴 까닭에

2:14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셔서 노략질을 일삼는 자들에게 이스라엘을 넘겨 주셨고, 그들은 이스라엘을 마구 짓밟았다. 또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삼지사방에 살고 있는 원수들의 손에 넘겨 주셔서 이스라엘은 원수들을 당해 낼 수가 없었다.

2:15 이렇게 이스라엘이 싸우러 나갈 때마다 여호와께서 몸소 이스라엘을 내리치셨다. 이 모든 일이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셨던 대로 되었다. 그런 까닭에 이스라엘은 말할 수 없이 고통을 당해야만 하였다.

2:16 그래도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바라보시고는 측은한 마음이 들어 사사를 세우셔서 갑자기 나타나 재산을 약탈해 가곤 하는 자들을 막아내게 하셨다.

2:17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사사들의 말도 듣지 않았다. 오히려 여호와께 등돌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 그들에게 절하며 섬겼다.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잘 따르며 그분을 잘 섬겼던 조상들과는 달리 여호와를 저버리고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.

2:18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이끌어 갈 사사들을 세우실 때마다 몸소 그 사사들과 함께 하셨다. 그래서 사사들이 살아 있을 동안에는 원수들이 쳐들어와도 이스라엘은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. 원수들이 쳐들어와 이스라엘을 짓밟으려 할 때마다 그들이 여호와께 울부짖어 여호와께서 생각을 바꾸셨기 때문이다. 그러나 그것도 사사들이 살아 있을 때뿐이었다.

2:19 사사들이 죽고 난 뒤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어 하나님께 등돌리고 그 조상들보다도 더 못된 짓만을 일삼았다. 곧 다른 신들을 따라가 절하고 그 신들을 자기들의 신으로 섬겼다. 이렇게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었다.

2:20 급기야 여호와께서 화를 내시면서 이렇게 선언하셨다. `내가 예전에 그 선조들과 맺었던 계약을 이 백성이 깨버리는구나! 또한 내 말은 한마디도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다니!

2:21 너희가 그렇게 행동하니 나도 여호수아가 미처 몰아내지 못하고 남겨 두었던 뭇 족속을 너희 앞에서 하나도 몰아내지 않으리라.

2:22 그리고 이스라엘이 앞으로 어떻게 하나 지켜볼 셈이다. 그 조상들이 나의 말을 잘 따르고 살았던 것처럼 이스라엘이 정말로 내 말을 잘 들을지 두고 볼 참이다.'

2:23 여호수아를 시켜서 뭇 백성을 완전히 몰아내지 않고 그들과 함께 이스라엘이 섞여 살게 하신 까닭은 바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처신할지 지켜 보시려는 생각에서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