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ible Search| Advanced Search | Passage Lookup | Read the Bible

Bible Book - INDEX

KOREAN 표준새번역

[1][2][3][4][5][6][7][8][9][10][11][12][13][14][15][16][17][18][19][20][21]

Judges
Chapter 15

15:1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, 밀 추수 때가 되었을 때에, 삼손은 새끼 염소 한 마리를 가지고 아내를 찾아가서, 장인에게 아내의 침실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으나, 장인은, 그가 아내 방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.

15:2 그리고 장인은 다른 제안을 하였다. "나는 자네가, 그 애를 몹시 미워한다고 생각하고, 자네 친구에게 아내로 주었다네. 사실은 동생이 언니보다 더 예쁘니, 부디, 그 애를 아내로 삼아 주게."

15:3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"이번만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어떤 손해를 끼친다 해도, 나를 나무라지 못할 것이오." 하고 말하면서,

15:4 나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, 꼬리에 꼬리를 서로 비끄러매고는, 그 두 꼬리 사이에 가지고 간 홰를 하나씩 매달았다.

15:5 그는 그 홰에 불을 붙여 블레셋 사람의 곡식 밭으로 여우를 내몰아서, 이미 베어 쌓아 놓은 곡식가리에 불을 놓았다. 불은 곡식가리뿐 아니라, 아직 베지 않은 곡식과 포도원과 올리브 농원까지 다 태워 버렸다.

15:6 블레셋 사람들은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알아 보았다. 마침내 사람들은 딤나 사람 곧 삼손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들러리 섰던 친구에게 아내로 주었기 때문에, 삼손이 저지른 일임을 알게 되었다. 블레셋 사람들이 딤나로 올라가서, 그 여자와 그 아버지를 불에 태워 죽였다.

15:7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. "너희가 이렇게 하였으니,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기 전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."

15:8 그는 블레셋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a) 마구 무찌르고, 내려가서 에담 바위 동굴에서 쉬고 있었다. (a. 히> 정갱이 넓적다리를 치고)

15:9 <삼손이 블레셋을 치다> 블레셋 사람들이 쳐올라와서 유다 땅에 진을 치고는, 레히 지방을 짓밟았다.

15:10 유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. "너희가 무엇때문에 우리를 치러 올라왔느냐?" 그들이 대답하였다. "삼손을 잡으러 왔다. 삼손이 우리에게 한 대로, 우리도 그에게 갚아주겠다."

15:11 그래서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동굴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말하였다. "블레셋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너는 잘 알지 않느냐?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이 미치게 하였느냐?"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. "그들이 나에게 한 대로, 나도 그들에게 갚아 주었을 뿐이오."

15:12 그러자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였다. "우리는 너를 묶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려고 왔다."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. "그렇다면 나를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시오."

15:13 그들은 삼손에게 다짐하였다. "결코 죽이지 않겠다. 우리는 너를 묶어서 그들에게 넘겨만 주겠다. 결코 우리가 너를 죽이지는 않겠다. 그리고 그들은 새 밧줄 두 개로 그를 묶어, 바위 동굴에서 데리고 나왔다.

15:14 삼손이 레히에 이르자, 블레셋 사람들이 마주 나오며, 그에게 소리를 질렀다. 그 때에 주의 영이 그에게 세차게 내리니, 그의 팔을 동여매었던 밧줄이 불에 탄 삼 오라기같이 되어서, 팔에서 맥없이 끊어져 나갔다.

15:15 마침 삼손은 싱싱한 당나귀 턱뼈 하나가 있는 것을 보고, 그것을 손에 집어 들고, 블레셋 사람을 천 명이나 쳐죽이고 나서,

15:16 이렇게 외쳤다. "a) 나귀 턱뼈 하나로 b) 주검을 c) 무더기로 쌓았다. 나귀 턱뼈 하나로 천 명이나 쳐죽였다. (a. 히> 하모르. b. 또는 한 무더기, 두 무더기를 쌓았다. c. 히> 하모라. 나귀를 가리키는 히브리어와 무더기를 가리키는 히브리어의 발음이 같음)

15:17 이렇게 외치고 나서, 삼손은 손에 든 턱뼈를 내던지고 그 곳 이름을 d) 라맛레히라고 불렀다. (d. 나귀 턱뼈 언덕)

15:18 삼손은 목이 너무 말라서, 주께 부르짖었다. "주께서 친히 이 크나큰 승리를 주의 종의 손에 허락하셨습니다. 그런데 이제 제가 목이 타서 저 할례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붙잡혀 죽어야 하겠습니까?"

15:19 하나님이 레히에 있는 한 우묵한 곳을 터지게 하시니, 거기에서 물이 솟아나왔다. 삼손이 그 물을 마시자, 제정신이 들어 기운을 차렸다. 그래서 그 샘 이름을 e) 엔학고레라고 하였는데, 오늘날까지도 레히에 있다. (e. 부르짖는 사람의 샘)

15:20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이 다스리던 시대에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