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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OREAN 표준새번역
7:1 <아간의 죄> 이스라엘 자손이, a) 전멸시켜서 주께 바쳐야 할 물건을 잘못 다루었다. 유다 지파에서,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, 전멸시켜서 주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 갔기 때문에,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셨다. (a. 2:10절 주를 볼 것)
7: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b) 베델 동쪽 c) 벳아웬 곁에 있는 d) 아이 성으로 사람들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올라가서 아이 성을 정탐하였다. (b. 하나님의 집 c. 악한 자의 집, 히브리어 본문에서는 벳아웬(악한 자의 집)과 베델(하나님의 집)이 대조되어 나옴.70인역에는 베델 곁에 있는 아이 성으로 임. d. 폐허)
7:3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돌아와서 이렇게 말하였다. "모든 백성이 다 올라가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. 이천 명이나 삼천 명만 올라가도 아이 성을 칠 수 있습니다. 모든 백성이 그 성을 치느라고 다 수고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.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의 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."
7:4 백성 가운데서 약 삼천 명이 그리로 올라갔다.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아이 성 사람에게 패하여 도망쳐 왔다.
7:5 아이 성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을 서른여섯 명쯤 죽이고,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추격하여 비탈길에서 그들을 쳤으므로, 백성의 간담이 서늘해졌다.
7:6 여호수아는 슬퍼하면서 옷을 찢고, 주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저녁때까지 있었다. 이스라엘의 장로들도 그를 따라 슬픔에 젖어,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썼다.
7:7 여호수아가 아뢰었다. "주 하나님, 우리 백성을 요단 강 서쪽으로 잘 건너게 하시고는 왜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기어 멸망시키려 하십니까? 차라리 우리가 요단 강 동쪽에서 그대로 살았더라면 좋을 뻔하였습니다.
7:8 주님, 이스라엘이 원수 앞에서 패하여 되돌아왔으니, 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?
7:9 가나안 사람과 그 땅에 사는 모든 주민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를 에워싸고, 이 땅에서 우리의 이름을 없애 버릴 터인데, 주께서는 주의 위대한 명성을 어떻게 지키시겠습니까?"
7:10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. "일어나거라.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?
7:11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. 나와 맺은 언약, 지키라고 명령한 그 언약을 그들이 어겼고, 전멸시켜서 주께 바쳐야 할 물건을 도둑질하여 가져갔으며, 또한 거짓말을 하면서 그 물건을 자기들의 재산으로 만들었다.
7:12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원수를 대적할 수 없었고, 원수 앞에서 패하여 물러섰다. 그들이 자청하여 저주를 불러들여서 그들 스스로가 전멸시켜야 할 물건이 되었기 때문이다. 너희들 가운데서 전멸시켜 주께 바쳐야 할 물건을 없애지 아니하면,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않겠다.
7:13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하게 하여라.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. 너희는 스스로 성결하게 하여,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.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이스라엘아, 너희 가운데 전멸시켜서 주께 바쳐야 할 물건이 있다. 그것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기 전에는, 너희의 원수를 너희가 대적할 수 없다.
7:14 너희는 아침에 지파별로 나오너라. 주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지파는 가문별로 가까이 나오고, 주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가문은 집안별로 가까이 나오고, 또한 주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집안은 장정별로 가까이 나오너라.
7:15 전멸시켜서 주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 간 사람이 주사위로 뽑히면, 그에게 딸린 모든 것과 함께 그를 불에 태우겠다. 그가 주의 언약을 어기고, 이스라엘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."
7:16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스라엘 백성을 그 지파별로 나오게 하였더니, 유다 지파가 뽑혔다.
7:17 유다 지파를 가문별로 나오게 하였더니, 세라의 가문이 뽑혔고, 세라의 가문에서 장정들을 나오게 하였더니, 삽디가 뽑혔다.
7:18 삽디의 집안의 장정들을 차례대로 나오게 하였더니, 유다 지파에서 세라의 증손이요, 삽디의 손자요,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다.
7:19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하였다. "나의 아들아, 주 이스라엘의 a)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, 그에게 사실대로 고백하여라. 네가 무엇을 하였는지 숨기지 말고 나에게 말하여라." (a. 진실을 말하게 하는 엄숙한 명령)
7: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. "제가 진실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. 제가 저지른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.
7:21 제가, 전리품 가운데서, 시날에서 만든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셀이 나가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, 탐이 나서 가졌습니다. 보십시오, 그 물건들을 저의 장막 안 땅 속에 감추어 두었는데, 은을 맨 밑에 두었습니다."
7:22 여호수아가 사람들을 그리로 보냈다. 그들이 장막으로 달려가 보니, 물건이 그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고, 은이 그 밑에 있었다.
7:23 그들은 그것을 그 장막 가운데서 파내어, 여호수아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있는 데로 가져 와서, 주 앞에 펼쳐 놓았다.
7:24 여호수아는 세라의 아들 아간과 그 은과 외투와 금덩이와 그 아들들과 딸들과 나귀들과 양들과 장막과 그에게 딸린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갔으며, 온 이스라엘 백성도 그와 함께 갔다.
7:25 여호수아가 말하였다. "너는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느냐? 오늘 주께서 너를 괴롭히실 것이다." 그러자 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를 돌로 쳐서 죽이고, 남은 가족과 재산도 모두 돌로 치고 불살랐다.
7:26 그들은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는데, 그것이 오늘까지 있다. 이렇게 하고 나서야 주께서 맹렬한 진노를 거두셨다.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도 c) 아골 골짜기라고 부른다. (c. 고통, 아골은 괴롭히다(25절)라고 번역된 아갈과 같은 어원임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