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9: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였다.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서 너희가 보는 가운데서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으니
29:4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오늘날까지 너희에게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다.
29:5 내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너희를 인도하였으나, 너희가 걸친 옷이 낡지 않았고 네 발의 신이 닳지 않았으며
29:6 네가 빵도 먹지 못하고 포도주와 독주도 마시지 못한 것은,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임을 너희에게 알리려는 것이었다.
29:7 너희가 이곳에 이르렀을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우리를 대적하여 싸우려고 나왔으므로, 우리가 그들을 쳐부수었고,
29:8 그들의 땅을 점령하고 그 땅을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지파 절반에게 유업으로 주었다.
29:9 그러므로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들을 지켜 행하여라.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에서 너희가 번성할 것이다.
29:10 오늘 너희 모두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 앞에 서 있으니, 곧 너희 지파들의 우두머리들과 너희의 장로들과 너희의 사령관들과 이스라엘 모든 남자들과
29:11 너희 어린아이들과 너희 아내들과, 네게 장작을 패어 주는 자로부터 네게 물을 길어다 주는 자에 이르기까지 네 진 가운데 있는 네 거류민이 서 있는 것은
29:12 네가 여호와 네 하나님의 언약과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오늘 너와 함께 맺으시는 맹세에 참여하여
29:13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, 그분께서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, 오늘 너를 그분의 백성으로 삼으시고, 그분께서 네 하나님이 되시려는 것이다.
29:14 내가 이 언약과 이 맹세를 너희하고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
29:15 여호와 우리 하나님 앞에서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에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에 있지 않은 자와도 함께 세우는 것이다.
29:16 참으로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어떻게 살았는지, 또 너희가 지나온 민족들을 우리가 어떻게 통과했는지 너희가 알고,
29:17 너희가 그들 가운데 있는 그들의 혐오스러운 것들과 나무와 돌과 은과 금으로 만든 그들의 우상들을 보았다.
29:18 오늘 너희 중에 남자든지 여자든지 가족이든지 지파든지 마음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에게서 돌아서서 이런 민족들의 신을 섬기기 위해 가는 자가 있어서는 안 되며, 너희 가운데 독초와 쑥의 뿌리가 있어서도 안 된다.
29:19 그런 사람은 이런 저주의 말들을 들을 때에 자신의 마음속으로 스스로 복을 빌면서 '내가 비록 내 마음의 고집대로 행하여 젖은 것을 마른 것과 함께 파멸시켜도 내게 평안이 있다.' 라고 말할 것이다.
29:20 여호와께서는 그런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, 여호와의 진노와 질투를 연기처럼 그 사람에게 일으킬 것이며,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가 그에게 내릴 것이고,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실 것이며,
29:21 여호와께서 이 율법책에 기록된 언약의 저주대로 그를 이스라엘 온 지파 가운데서 구별하여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.
29:22 너희의 뒤를 이어 일어나는 너희 자손들의 다음 세대와 먼 땅에서 온 외국인이 그 땅의 재앙들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내리시는 질병들을 보고,
29:23 '그 온 땅이 유황이 되고 소금이 되며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고 열매도 내지 못하고 거기에서 아무 풀도 자라지 않는 것이, 여호와께서 그분의 노여움과 진노로 뒤집어 엎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이 무너진 것과 같다.' 고 말하며
29:24 모든 민족들이 '어찌하여 여호와께서 이 땅에 이렇게 하셨는가? 이같이 큰 노여움이 타오르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?' 라고 말할 것이다.
29:25 그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'그들이 여호와 자기 조상의 하나님과 맺은 언약, 곧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실 때 그들과 맺은 언약을 버리고,
29:26 가서 자신들도 알지 못하고 그분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않은 다른 신들을 섬기고 그것들에게 절하였으므로
29:27 여호와의 노여움이 이 땅에 타오르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 위에 불러들이고
29:28 여호와께서 노여움과 진노와 큰 격분으로 그들을 그들의 땅에서 뿌리째 뽑아 오늘날과 같이 다른 땅에 던져 버리셨다.' 고 할 것이다.
29:29 은밀한 것들은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속한 것이나 드러난 것들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의 자손에게 속한 것이니 우리가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려는 것이다.